제91회 영광군의회(임시회)
영광군의회본회의회의록
1. 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유치에대한영광군의회입장및유럽방사성폐기물관리시설등시찰결과보고서채택의건
먼저, 시찰 개요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은 이번 연수결과 느낀 점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방문한 어떤 지역에서도 사업자를 불신하는 목소리를 들을 수 없었고, 사업자 측에서도 전혀 거리낌 없이 자신있게 자신들의 사업을 추진하고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지역의 실상은 어떠합니까?
현 시점에서 다른 어느 때보다도 대다수 군민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반영하는 지혜가 절실히 필요할 때입니다.
국민 누구나가 납득할 만한 연구조사 결과에 기초하여 정책이 추진되어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상대방 의견이 나의 의견과 다르다고 해서 이를 적대시해서는 안되며, 나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운동을 하거나 상대방을 비방하는 행동은 더더욱 있어서는 안 됩니다.
다소 원론적인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지만 다양한 주장과 의견을 하나로 통합하여 다시 화합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다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첫째, 원자력의 위험성입니다.
원자력의 위험성과 관련하여서는 굳이 언급을 하지 않더라도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둘째, 영광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 영향입니다.
특히 우리 지역은 농어업을 중심으로 한 1차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21세기에는 무공해 청정 농수산물만이 소비자를 붙들어 놓을 수 있음을 감안해 볼 때, 원자력발전소 가동지역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커다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명약관화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한번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기면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는 것을 생각할 때 이는 치명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처분장 건설과정에서의 경제활성화는 극히 일시적인 것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원자력발전소 건설과정을 보면, 건설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지역 건설업체를 비롯한 인근 상가에 반짝 경기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였으나, 건설이 끝난 이후에는 건설 노동자를 비롯한 종사자들이 썰물 밀려나듯 빠져나가 다시 지역경제 침체라는 악순환을 거듭하여 왔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한수원에서 제시한 3,000억원이라는 지역개발 지원금은 다소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하였다시피 우리 지역은 발전소 부지로서는 매우 부적합한 지역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없습니다” 하는 이 많음)
(“없습니다” 하는 이 많음)